목음체질은, 담과 간은 강하고, 대장과와 폐는 약한 장부의 비율을 타고나는 체질이다.

담 또는 간을 지원하는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바다 생선 및 해물류와 푸른 잎 채소, 포도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으로 인하여 강장기인 담과 간은 기능적으로 과하게 흥분하게 되는데, 과하여진 담과 간은 그것들의 견제 대상(antagonist)이며 약장기인 대장과 폐를 더욱 억제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본래 약하게 타고난 대장과 폐의 기력이 더욱 약화되면서, 강장기인 담-간과 약장기인 대장-폐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과불균형 상태’가 형성된다. 결과적으로, 모든 장기들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부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적불균형상태’에서 이루어지던 면역 기능들이 순차적으로 약화되거나 상실되어 그에 해당하는 병적 증상들을 유발하게 된다.

그 예로, 강한 담과 간의 기능이 과하여 지면, 다양한 피부질환, 지방간, 관절염, 비만, 우울증 등의 증상아 나타나게 된다. 체질 특성상 푸른 채소는 변비와 설사의 불규칙하고 잦은 배변을 일으키게 되며, 생선 및 해물류는 혈중 콜레스테롤 및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오랜 기간 채식주의자로 살아왔음에도 고지혈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데, 목음체질의 경우가 될 수 있다. 포도주를 즐기는 것은 심각한 불면증, 우울증 및 다양한 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키게 된다. 목음체질의 중간장기인 위장과 췌장은 담과 간 다음으로 강한 장기가 되는 이유로, 메운 음식은 위장 장애를, 냉한 음식은 약한 대장의 장애를 일으켜 전반적이고 복합적인 소화계질환이 될 수 있다. 식사 때마다 바로 배변을 하게 되는 현상은 대장이 무력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올바른 체질식을 통하여, 대장을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건강법이라 하겠다.

목음체질은 일반적으로 과묵하지만 사교적이고 명랑해서 폭넓은 대인 관계를 소유한다. 그러나, 불건강의 상태로 들어가면, 매우 우울하고 어두워지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다혈질화 되기 쉬운 체질적 특성을 갖는다.

따뜻한 음식-음료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온수욕이나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은 전체적으로 큰 유익이 되는데, 특별히 숙면을 위한 도움이 된다. 몸을 안밖으로 따뜻하게 하고 규칙적으로 숙면하는 습관이 섭생법과 병행된다면 그것은 최상의 건강법이라 하겠다.

위의 사항들은 절대적 특성이 아닌, 일반적인 목음체질적 경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