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리

- 생명과 우주의 새 이론 -
“그러나 이제 여기에 태동胎動하는 화火(333)의 추구는 참 생명론이며, 활우주론이며, 창조신의 본체론적 ontological 추구로 모든 진리 탐구의 새 방향 new paradigm 이 될 것이다.” - 권 도 원 -

권도원박사의 화리(火理)는 생명 질서의 근본 된 불(火)의 세계를 연다.
불은 생명력과 모든 순환의 동기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산하면서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

불은 삼화, 즉 빛[光]과 열[熱]과 힘[力]의 삼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자화(自火)와 상화(相火)로 관계하며, 양음(陽陰)과 오행(五行)으로 적용한다. 결국 만물은 미시의 세계로부터 대우주까지 불의 법칙 안에서 존재하고 상호 조화한다. 불의 법칙 밖에서의 존재의 의미는 무질서와 혼돈이며, 순환이 멈춘 무생명적 상황이라 하겠다.

권도원박사는 불의 이치, 즉 화리적 시각으로 우주의 법을 이해하고 인체에 적용하여 인간8체질의 생리와 병리를 해석했다. 다시 말해, 화리와 8체질의학을 통해 우리는 우주의 법과 인체의 법이 공유하는 범위 안에서, 우주적인 인체를 이해하고, 인격적인 우주 현상을 예측한다.

생명력의 틀과 그 범위는 도저히 깊고 광대하여 그 모든 이치를 당연 깨달을 수 없겠으나, 권도원박사의 화리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저 너머의 생명의 근원, 우주원인화(宇宙原因火)를 향한 우리의 시야를 열어주고 있다.

- 권 우 준 -
권도원. 화리(火理), 생명과 우주의 새 이론. 동틴암연구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