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체질은, 폐와 대장은 강하고, 간과 담은 약한 장부의 비율을 타고나는 체질이다.

폐 또는 대장을 지원하는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쇠고기와 밀가루, 콩류와 견과류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으로 인하여 강장기인 폐와 대장은 기능적으로 과하게 흥분하게 되는데, 과하여진 폐와 대장은 그것들의 견제 대상(antagonist)이며 약장기인 간과 담을 더욱 억제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본래 약하게 타고난 간과 담의 기력이 더욱 약화되면서, 강장기인 폐-대장과 약장기인 간-담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과불균형 상태’가 형성된다. 결과적으로 모든 장기들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부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적불균형상태’에서 이루어지던 면역 기능들이 순차적으로 약화되거나 상실되어 그에 해당하는 병적 증상들을 유발하게 된다.

그 예로, 강장기인 폐와 대장의 기능이 과하여 지면, 피부염, 관절염, 세균-바이러스, 소화기염증, 궤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체질 특성상 불건강의 상태가 지속될 경우, 만성 하복부 소화불량, 만성 편두통, 난치 피부염, 불안증, 류마치즘, 루푸스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금양체질은 세밀하고 독창적이다. 상세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여, 어떤 일에 있어서도, 이해와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큰 일 보다는 사소한 일에 더 가치를 두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생각이 많아 건강한 때는 창의력으로, 불 건강할 때는 의심과 지나친 염려를 나타낸다.

약한 간이 물리적으로 압박 받지 않도록, 매사에 항상 허리를 펴고 서는 자세를 선호한다면, 집중력을 높게 유지하고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위의 사항들은 절대적 특성이 아닌, 일반적인 금양체질적 경향이다.